서울남부지방법원 2025타경12887. 구로구 구로동 한솔로이젠트 제9층 제905호 오피스텔입니다. 소유자는 권영만이며, 2020년 11월 5일 거래가액 150,000,000원에 소유권을 취득했습니다. 그런데 이 물건에는 그보다 앞선 2020년 10월 16일 전입신고를 마친 임차인 박미현이 있습니다. 임차보증금도 150,000,000원입니다.
등기부의 말소기준권리는 2022년 4월 4일 접수된 국(안산세무서장)의 압류입니다. 이후 가압류와 압류, 경매개시결정 등은 매각으로 소멸하는 구조지만, 임차인은 그보다 먼저 전입신고와 점유를 갖춘 것으로 나타납니다. 매각물건명세서도 배당으로 보증금을 전액 변제받지 못하면 잔액을 매수인이 인수한다고 명시합니다.
즉, 이 사건의 권리분석에서는 등기부상 후순위 권리의 말소보다 선순위 대항력 임차인의 미배당 보증금을 먼저 봐야 합니다. 최저매각가만 감정가와 비교하는 순간 실제 투자 부담을 크게 오판할 수 있습니다.
물건 개요
| 사건번호 | 서울남부지방법원 2025타경12887 (강제경매) |
|---|---|
| 소재지 | 서울특별시 구로구 구로동 103-11 한솔로이젠트 제9층 제905호 도로명: 서울특별시 구로구 가마산로 265 |
| 물건종류 / 이용 | 집합건물(오피스텔) · 공부상 오피스텔 이용 · 지하 5층, 지상 15층 중 9층 |
| 사용승인일 | 2006.03.28 |
| 소유자 | 권영만 (2020.11.05 소유권이전 · 거래가액 150,000,000원) |
| 감정가 / 최저가 | 130,000,000원 / 66,560,000원 (3회 유찰) |
| 신청채권자 / 청구액 | 박미현 / 150,000,000원 |
| 매각기일 | 2026.10.27 |
| 말소기준권리 | 2022.04.04 갑구 7번 압류 · 국(안산세무서장) |
| 대항력 임차인 | 박미현 · 보증금 150,000,000원 · 건물 전부 |
| 예상 인수액 | 85,038,080원 (현재 최저가 낙찰 가정) |
| 실질취득 부담 | 151,598,080원 (취득 관련 부대비용 별도) |
① 권리 흐름 — 선순위 임차보증금이 남는다
말소기준은 2022.04.04 국세 압류입니다. 주택도시보증공사의 2,071,000,000원 가압류, 박미현의 150,000,000원 가압류, 구로구 압류, 남동세무서장 압류 및 강제경매개시결정은 이보다 뒤에 설정된 권리입니다. 등기부상 이들 후순위 권리는 매각으로 소멸하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다만 을구 5번 박미현의 주택임차권등기는 등기 접수일인 2024년 9월 13일만 기준으로 판단해서는 안 됩니다. 박미현의 점유개시는 2020년 10월 8일, 전입신고는 2020년 10월 16일, 확정일자는 2020년 9월 28일로 확인됩니다. 모두 말소기준권리인 2022년 압류보다 앞선 시점입니다.
임차인 분석 — 실제 임차인 1명
| 임차인 / 점유 | 보증금 | 전입 / 확정일자 | 권리판정 |
|---|---|---|---|
|
박미현 건물 전부 · 주거(임차권등기) |
150,000,000원 |
전입 2020.10.16 확정 2020.09.28 점유개시 2020.10.08 |
대항력 있음 우선변제 있음 승계 없음 |
| 임대차계약일 | 2020.09.09 |
|---|---|
| 임차보증금 | 150,000,000원 |
| 점유개시 / 전입 | 2020.10.08 / 2020.10.16 |
| 확정일자 | 2020.09.28 |
| 배당요구 | 신고 있음 · 2024.09.13 |
| 임차권등기 | 을구 5번 · 2024.09.13 접수 · 임차보증금 150,000,000원 |
| 대항력 판단 | 있음 · 말소기준권리보다 앞선 전입 및 점유 |
| 우선변제 판단 | 있음 · 확정일자 및 배당요구 확인 |
| 보증기관 승계 | 해당 없음 · 실제 임차인 1명 |
| 현재 예상배당 | 64,961,920원 |
| 현재 예상 미배당 | 85,038,080원 |
실제 임차인은 박미현 1명입니다. 주택도시보증공사는 별도의 가압류 채권자로 등장하지만, 이 사건에서 보증금 승계 임차인으로 확인되는 것은 아닙니다. 따라서 주택도시보증공사의 가압류 청구금액을 임차보증금에 추가하거나 실제 임차인 수에 포함해서는 안 됩니다.
② 가격 분석 — 최저가 51.2%가 실제 할인은 아니다
현재 최저가는 66,560,000원으로 감정가 130,000,000원의 51.2%입니다. 숫자만 보면 상당한 가격 인하처럼 보입니다. 그러나 이 물건은 낙찰가와 미배당 임차보증금을 합해서 취득 부담을 계산해야 합니다.
예상 집행비용: 1,598,080원 (매각대금에서 차감)
임차인 예상배당: 64,961,920원
매수인 인수보증금: 85,038,080원
= 151,598,080원
감정가보다 21,598,080원 높고, 감정가 대비 약 116.6%입니다. 취득세, 등기비용, 명도비용 등은 포함하지 않은 금액입니다.
여기서 중요한 구조가 있습니다. 대항력 임차인의 보증금이 낙찰가보다 큰 경우, 낙찰가가 낮아져 배당액이 감소하면 매수인이 인수하는 보증금 잔액이 증가합니다. 결국 낙찰가가 내려가더라도 총 취득 부담은 보증금 150,000,000원 부근에서 유지됩니다. 이번 분석에서는 매각대금에서 집행비용이 선공제되기 때문에 실질취득 부담이 보증금보다 조금 더 높게 계산됩니다.
유찰 회차별 실질취득 시나리오
| 회차 | 낙찰가 가정 | 보증금 인수 | 실질취득 부담 |
|---|---|---|---|
| 현재 · 3회 유찰 감정가 51.2% |
66,560,000원 | 85,038,080원 | 151,598,080원 |
| 4회 유찰 시 감정가 40.96% |
53,248,000원 | 98,110,464원 | 151,358,464원 |
| 5회 유찰 시 감정가 약 32.77% |
42,598,400원 | 108,568,371원 | 151,166,771원 |
실질취득 부담은 각 회차의 낙찰가 가정과 임차보증금 미배당액을 합산한 값입니다. 집행비용 추정 방식에 따라 소폭 차이가 발생하며, 실제 배당액과 인수액은 배당절차 및 조세채권 처리 결과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시세 판단 — 실질취득액을 기준으로 봐야 한다
이 오피스텔의 현재 실거래 시세는 확정적으로 판단하기 어렵습니다. 확인되는 과거 거래 중 현 소유자 권영만의 2020년 11월 취득 거래가액 150,000,000원이 있지만, 이는 최근 실거래 시세를 대신할 수 없습니다.
반면 감정가는 130,000,000원이며, 현 회차 실질취득 부담 151,598,080원은 이를 21,598,080원 초과합니다. 과거 취득 거래가액과 비교하더라도 더 높은 금액이지만, 과거 거래가만으로 현재 시장가격의 상승 또는 하락을 판단해서는 안 됩니다.
③ 예상배당표 (매각가 66,560,000원 가정)
| 배당 항목 | 채권액 | 예상배당 |
|---|---|---|
| 0. 집행비용(추정) | — | 1,598,080원 |
| 1. 임차인 박미현 보증금(우선변제) | 150,000,000원 | 64,961,920원 |
| 2. 가압류 · 주택도시보증공사 | 2,071,000,000원 | 0원 |
| 3. 가압류 · 박미현 | 150,000,000원 | 0원 |
| 4. 경매개시결정 · 박미현 | 150,000,000원 | 0원 |
| 잔여 · 소유자 교부 | — | 0원 |
매각대금 66,560,000원에서 집행비용 1,598,080원을 제외한 64,961,920원이 임차인에게 배당되는 시뮬레이션입니다. 박미현 명의의 가압류와 경매신청 청구금액은 동일인 권리신고로, 독립된 임차보증금을 추가로 인정한다는 의미가 아닙니다. 당해세 및 임차인 최우선변제 등은 별도 반영되지 않았으며 실제 배당순위와 배당액은 달라질 수 있습니다.
④ 입지·환금성 메모 (감정요항표 기준)
- 입지. 구로중학교 북측 인근에 위치합니다. 주변은 주상복합건물, 업무시설, 오피스텔, 중소규모 아파트단지 및 근린생활시설 등이 혼재하는 지역으로, 감정평가상 주위환경은 보통 수준입니다.
- 교통. 차량 진출입이 가능하고 인근에 노선버스 정류장과 지하철 2·7호선 대림역 등이 있습니다. 대중교통 여건은 보통으로 평가되어 있습니다.
- 건물. 철근콘크리트구조 평지붕, 지하 5층·지상 15층 건물의 9층 905호입니다. 사용승인일은 2006.03.28입니다. 도시가스 개별난방, 위생·급배수시설, 승강기, 화재경보·탐지설비 및 지하 자주식 주차설비가 구비되어 있습니다.
- 도로. 남동측으로 약 30m, 북서측으로 약 13m 폭의 포장도로에 접합니다.
- 용도·토지. 공부상 오피스텔이며, 토지는 일반상업지역에 해당합니다. 공시지가는 ㎡당 11,320,000원입니다. 토지의 형상은 세로장방형이고 지형은 평지입니다.
- 규제. 과밀억제권역, 가로구역별 최고높이 제한지역, 장애물제한표면구역, 대공방어협조구역, 교육환경보호구역 등이 포함됩니다. 토지거래계약 허가구역 관련 지정도 있으나, 해당 지정의 대상 용도 및 취득자 요건이 이 오피스텔에 실제로 적용되는지는 별도 확인이 필요합니다.
- 건축물 상태. 위반건축물 사항이 확인되지 않으며, 공부와의 차이도 없는 것으로 기재되어 있습니다. 다만 실내 상태와 실제 점유관계는 별도로 확인해야 합니다.
- 환금성. 오피스텔은 아파트와 거래·임대 수요의 성격이 다를 수 있습니다. 현재의 구체적인 실거래 가격과 거래량이 확정되지 않은 상태에서는 유동성이나 매각 가능가격을 낙관하기 어렵습니다. 특히 인수보증금을 포함한 취득 부담이 감정가를 초과한다는 점이 가격 경쟁력의 제약입니다.
⑤ 입찰 체크리스트
- 실질취득액으로 입찰 판단. 현재 최저가 66,560,000원이 아니라 예상 인수액을 더한 151,598,080원을 가격 판단의 출발점으로 삼아야 합니다. 취득 관련 부대비용까지 고려하면 실제 자금 부담은 더 커질 수 있습니다.
- 임차권등기 및 보증금 반환 확인. 박미현의 임대차계약서, 확정일자, 전입 이력, 임차권등기명령, 보증금 변제 내역 및 매각물건명세서를 대조해야 합니다. 보증금 잔액 인수 조항을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 동일인 권리신고 확인. 박미현의 임차권, 가압류 및 경매신청이 실제로 어떤 채권에 근거하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동일 채권이 중복 배당되거나 보증금이 중복 계산되지 않도록 채권신고 및 배당관계를 검토해야 합니다.
- 조세채권 우선순위 확인. 국세·지방세 압류 3건에 관하여 실제 체납액, 법정기일, 당해세 해당 여부 및 배당순위를 확인해야 합니다. 임차인 배당액 감소는 매수인 인수액 증가로 연결될 수 있습니다.
- 주택도시보증공사 가압류 확인. 2,071,000,000원 가압류는 별도 채권으로 표시되어 있습니다. 가압류의 청구 원인과 이 물건에 대한 배당상 지위를 검토하되, 이 금액을 임차보증금이나 매수인의 직접 인수액으로 무조건 합산해서는 안 됩니다.
- 유찰 시나리오 재검토. 4회 유찰 시 예상 실질취득 부담은 151,358,464원, 5회 유찰 시에도 151,166,771원입니다. 유찰로 최저가가 떨어진다는 이유만으로 총 취득 부담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기대해서는 안 됩니다.
- 현재 실거래 및 환금성 검증. 동일 건물과 유사 오피스텔의 최근 거래가격, 거래량, 임대수요, 공실 가능성을 확인해야 합니다. 과거 소유권이전 거래가 150,000,000원은 현재 실거래 시세를 대신하지 못합니다.
- 점유·명도 및 관리비. 임차권등기가 있는 물건이므로 실제 점유자와 점유 상태, 보증금 반환과 인도 사이의 관계를 확인해야 합니다. 공용부분 미납 관리비 및 시설 상태도 확인 대상입니다.
- 원본 서류 최종 대조. 입찰 전 최신 등기사항전부증명서, 매각물건명세서, 현황조사서, 감정평가서, 배당요구 및 조세채권 관련 자료를 대조해야 합니다. 특히 매수인 인수보증금의 최종 범위를 확인해야 합니다.
맺으며 — “최저가가 반값이어도 취득비용은 반값이 아니다”
이 사건에서 가장 경계해야 할 것은 감정가 130,000,000원 대비 최저가 66,560,000원이라는 숫자의 착시입니다. 3회 유찰로 최저가가 51.2%까지 떨어졌지만, 대항력 임차인 박미현의 보증금 150,000,000원이 남아 있습니다.
현재 예상배당을 적용하면 매수인이 인수할 보증금은 85,038,080원입니다. 이를 최저가에 더한 실질취득 부담은 151,598,080원입니다. 이는 감정가보다 높은 금액입니다. 더 유찰되더라도 미배당 보증금이 증가하기 때문에 총 부담이 보증금 수준에서 유지되는 구조입니다.
여기에 국세·지방세 압류 3건에 따른 배당 변동 가능성, 임차인과 경매신청채권자가 동일한 권리관계, 오피스텔의 환금성 검토 필요성까지 존재합니다. 현 시세에 대한 충분한 실거래 검증 없이 가격 경쟁력을 인정하기 어렵습니다.
결론은 신중한 입찰 보류입니다. 후순위 권리 상당수가 소멸한다는 사실만으로 안전한 경매물건이라고 판단할 수 없습니다. 핵심은 배당 후에도 남는 임차보증금 반환 부담입니다. 이 부담이 실질적으로 해소되거나, 최종 취득비용이 현재 시장가치에 비추어 충분히 정당화되는지를 확인하기 전에는 낮은 최저가에 현혹되어서는 안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