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방법원 2025타경959. 대구 동구 신천동 부띠크시티오피스텔 3층 313호입니다. 감정가 68,000,000원에서 다섯 차례 유찰되어 최저매각가는 11,429,000원까지 낮아졌습니다. 겉으로 보면 감정가의 약 17% 수준에 오피스텔을 취득하는 기회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이 사건에서 가장 중요한 숫자는 최저가가 아니라 100,000,000원의 임차보증금입니다.
임차인 김영준은 2022년 8월 26일 전입·점유를 시작했고, 2025년 1월 16일 주택임차권등기를 마쳤습니다. 강제경매개시결정은 그보다 늦은 2025년 7월 8일에 등기됐습니다. 등기부상 앞선 근저당권들은 이미 말소되어, 현재 권리분석에서 핵심이 되는 것은 경매개시결정보다 먼저 성립한 임차권입니다. 매각물건명세서도 보증금이 전액 배당되지 않으면 잔액을 매수인이 인수한다고 명시합니다.
물건 개요
| 사건번호 | 대구지방법원 2025타경959 (강제경매) |
|---|---|
| 소재지 | 대구광역시 동구 신천동 286-2 부띠크시티오피스텔 3층 313호 도로명: 대구광역시 동구 동부로22길 14 |
| 물건종류 | 집합건물(오피스텔) · 지하 5층~지상 23층 중 3층 313호 |
| 구조 / 사용승인 | 철골철근콘크리트조·철근콘크리트구조 / 2015.02.10 |
| 소유자 | 조경화 (2015.11.03 소유권이전, 거래가액 112,873,000원) |
| 감정가 | 68,000,000원 |
| 최저매각가 | 11,429,000원 (5회 유찰, 감정가의 16.81%) |
| 신청채권자 / 청구 | 김영준 / 100,000,000원 |
| 매각기일 | 2026.10.22 |
| 말소기준권리 | 2025.07.08 강제경매개시결정 · 김영준 |
| 선순위 임차권 | 김영준 · 임차보증금 100,000,000원 · 미배당 잔액 인수 |
① 권리 흐름 — 근저당은 말소, 임차권은 남는다
권리분석의 출발점은 현재 살아 있는 권리와 이미 말소된 권리를 구별하는 것입니다. 최초 신탁등기, 대구은행 근저당, 칠곡농협 근저당, 과거 압류와 가압류는 등기부상 말소됐습니다. 특히 2015년 설정된 대구은행 채권최고액 1,200,000,000원과 칠곡농협 채권최고액 81,600,000원은 현재 매수인 인수채무로 합산할 대상이 아닙니다.
반면 을구 5번 주택임차권등기는 살아 있습니다. 임차인 김영준의 전입·점유는 2022.08.26, 임차권등기는 2025.01.16, 강제경매개시결정은 2025.07.08입니다. 임차권등기가 경매개시결정보다 먼저이고, 대항력도 인정되는 구조입니다. 매각물건명세서에는 미배당 보증금 잔액의 매수인 인수가 명시돼 있습니다.
② 임차인 분석 — 실제 임차인 1명, 보증금 1억원
| 임차인 / 권리 | 전입·점유 | 확정일자 | 보증금 | 대항력 / 우선변제 / 승계 |
|---|---|---|---|---|
| 김영준 을구 5번 · 전유부분 전부 |
2022.08.26 | 2025.01.07 2025.12.19 경정등기: 2022.08.10 |
100,000,000원 | 대항력 있음 우선변제 가능 잔액 인수 승계신고 아님 |
| 실제 임차인 | 1명 · 김영준 |
|---|---|
| 임대차계약일 | 2022.08.08 |
| 전입신고 / 점유개시 | 2022.08.26 / 2022.08.26 |
| 임차보증금 | 100,000,000원 |
| 임차 범위 | 건물 전유부분 전부 |
| 임차권등기 | 2025.01.16 · 을구 5번 |
| 확정일자 경정 | 2025.12.19 · 을구 5-2번 · 확정일자 2022.08.10으로 경정 |
| 배당요구 | 있음 |
| 대항력 | 있음 전입·점유가 말소기준권리 이전 |
| 우선변제 | 행사 가능 확정일자·배당요구 확인 |
| 매수인 승계 | 미배당 보증금 인수 |
을구 5-2번은 별도 임차인이 아닙니다. 2025년 12월 19일의 임차권경정등기는 기존 김영준 임차권의 확정일자를 2022년 8월 10일로 바로잡은 내용입니다. 따라서 임차인이 2명인 것처럼 보증금을 이중 합산해서는 안 됩니다. 실제 임차인은 김영준 1명이며, 분석 대상 보증금은 100,000,000원입니다.
③ 가격 분석 — 최저가가 아니라 실질취득액으로 판단
현재 최저매각가 11,429,000원은 감정가 68,000,000원의 16.81%입니다. 그러나 이 사건은 감정가 대비 할인율이 투자 메리트를 설명하지 못합니다. 대항력 임차인의 보증금이 낙찰대금보다 훨씬 크기 때문입니다.
| 항목 | 금액 | 의미 |
|---|---|---|
| 감정평가액 | 68,000,000원 | 경매 감정 기준 |
| 현재 최저매각가 | 11,429,000원 | 5회 유찰 후 입찰가격 |
| 예상 임차인 배당 | 10,823,278원 | 보증금 일부 변제 |
| 매수인 예상 인수 | 89,176,722원 | 배당받지 못한 보증금 |
| 실질취득 추정 | 100,605,722원 | 낙찰가 + 인수액 |
이 사건에서 매수인이 부담하는 총액은 대략 임차보증금 100,000,000원을 중심으로 고정됩니다. 낙찰가가 내려가면 임차인에게 배당되는 돈도 줄고, 그만큼 매수인이 인수하는 금액이 늘어납니다. 따라서 다음 회차에서 더 낮은 가격에 낙찰받는다고 해서 실질취득액이 같은 폭으로 내려가는 구조가 아닙니다.
④ 예상배당표 (매각가 11,429,000원 가정)
| 배당 항목 | 채권액 | 예상배당 |
|---|---|---|
| 0. 집행비용(추정) | — | 605,722원 |
| 1. 임차인 김영준 · 보증금 우선변제 | 100,000,000원 | 10,823,278원 |
| 2. 갑구 12번 강제경매 · 김영준 | 100,000,000원 | 0원 |
| 잔여 · 소유자 교부 | — | 0원 |
| 매수인 인수(배당 외) | — | 89,176,722원 |
집행비용은 약 605,722원으로 추정됐으며 당해세·임차인 최우선변제 등은 반영되지 않았습니다. 경매 신청채권자와 임차인은 동일인으로 나타나며, 위 배당표의 두 채권액을 별도 채무 200,000,000원으로 합산하거나 동일 금액을 두 번 배당받는다고 해석해서는 안 됩니다. 실제 배당순위와 인수액은 배당표 확정 결과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⑤ 유찰 시나리오 — 낙찰가 하락이 해결책이 아니다
| 회차 | 최저가 | 예상 인수 | 실질취득 추정 |
|---|---|---|---|
| 현재 · 5회 유찰 감정가 16.81% |
11,429,000원 | 89,176,722원 | 100,605,722원 |
| 6회 유찰 시 감정가 11.77% |
8,000,299원 | 92,543,706원 | 100,544,005원 |
| 7회 유찰 시 감정가 8.24% |
5,600,209원 | 94,900,595원 | 100,500,804원 |
회차별 수치를 보면 구조가 명확합니다. 최저매각가는 11,429,000원 → 8,000,299원 → 5,600,209원으로 낮아지지만, 예상 인수액은 반대로 89,176,722원 → 92,543,706원 → 94,900,595원으로 늘어납니다. 집행비용 추정액의 차이를 제외하면 매수인의 총 부담은 사실상 보증금 100,000,000원 주변에서 유지됩니다.
⑥ 입지·환금성 메모 (감정요항표 기준)
- 입지. 동대구역 남서측 인근에 위치하며, 주변은 복합환승센터, 백화점 및 각종 근린생활시설이 형성된 상업지역입니다.
- 교통. 차량 접근이 가능하고, 대중교통 이용 및 간선도로 접근성은 보통 수준으로 평가됐습니다.
- 건물. 지하 5층·지상 23층 건물의 3층 313호 오피스텔입니다. 2015.02.10 사용승인을 받았으며 급배수·난방·소방·엘리베이터 설비가 있습니다.
- 도로. 동측 약 20m, 서측 약 8m 포장도로에 각각 접합니다. 토지는 사다리형이며 대체로 평탄합니다.
- 규제. 중심상업지역, 방화지구, 시가지경관지구(중심), 중요시설물보호지구(공용), 비행안전제6구역(전술), 중점경관관리구역 등에 해당합니다.
- 건축물 상태. 감정요항표상 공부와의 차이는 없고, 위반건축물 사항도 확인되지 않습니다.
- 환금성. 동대구역 인근의 상업·교통 입지를 갖췄지만, 오피스텔의 실제 환금성은 유사 면적의 최근 실거래, 임대수요, 공실 위험과 관리비 부담을 함께 확인해야 판단할 수 있습니다. 특히 본건은 권리 인수 부담이 취득원가를 지배합니다.
⑦ 입찰 체크리스트
- 보증금 인수 조건 확인. 을구 5번 임차권등기와 매각물건명세서를 대조하고, 보증금 100,000,000원 중 미배당 잔액을 매수인이 인수한다는 내용을 최우선 확인해야 합니다.
- 확정일자 경정 검토. 2025.01.07에서 2022.08.10으로 경정된 확정일자의 효력과 임차권등기명령 원본을 검토해야 합니다.
- 신청채권자와 임차인 동일인. 김영준의 임차보증금 반환채권과 강제경매 집행채권 사이의 관계를 확인하고, 실제 채권액·배당순위·중복 계산 여부를 검증해야 합니다.
- 실질취득액 기준 입찰. 현재 회차 예상 실질취득액 100,605,722원을 기준으로 판단해야 합니다. 최저가 11,429,000원만으로 가격 메리트를 계산하면 안 됩니다.
- 실거래·수익성 검증. 동일 오피스텔의 최근 12개월 거래, 최신 거래 및 임대수익을 확인해 약 1억원의 실질취득 부담을 감당할 수 있는지 검토해야 합니다.
- 점유·명도. 임차권등기가 있어 실제 현재 점유 상태는 별도 확인이 필요합니다. 인도 협의와 보증금 반환에 따른 권리 정리 절차를 살펴야 합니다.
- 관리비·세금. 장기 미납 관리비 중 승계 가능한 공용부분과 당해세·최우선변제 등 배당에 영향을 주는 항목을 확인해야 합니다.
- 법원 원본 대조. 등기사항전부증명서, 매각물건명세서, 현황조사서, 임차권등기명령, 배당요구 관련 서류를 최종 입찰 전에 다시 확인해야 합니다.
맺으며 — “1,143만원 오피스텔이 아니라, 사실상 1억원짜리 취득 구조”
이 사건은 5회 유찰이라는 숫자가 매력적으로 보이지만, 실제 권리분석을 해보면 가격 메리트를 쉽게 인정할 수 없는 물건입니다. 최저가 11,429,000원은 표면적인 입찰가격일 뿐이며, 선순위 대항력 임차인의 미배당 보증금 89,176,722원을 인수하면 현재 회차의 실질취득액은 100,605,722원으로 높아집니다.
주요 근저당권과 과거 압류는 말소됐지만, 살아 있는 임차권 하나가 전체 투자 판단을 뒤집습니다. 게다가 임차권 확정일자 경정과 임차인·신청채권자 동일인이라는 추가 검증 사항도 남아 있습니다. 오피스텔이라는 용도 특성을 감안해 실제 매매시세와 임대수익으로 취득 부담을 정당화할 수 있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결론은 신중 검토, 현재 조건에서는 입찰 비추천입니다. 최저매각가가 더 내려가더라도 인수 보증금이 증가해 실질취득액은 크게 달라지지 않습니다. 최근 시세로 취득원가의 적정성을 확인하고, 임차권 인수·배당 구조를 법률적으로 검증하기 전까지는 단순한 저가 낙찰 기회로 접근해서는 안 됩니다. 이 사건의 핵심은 낙찰가가 얼마냐가 아니라, 낙찰 후 얼마를 실제로 부담하느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