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남부지방법원 2024타경120139. 서울 강서구 화곡동 까사지오 제2층 제203호, 도시형생활주택 단지형다세대 물건입니다. 사용승인일은 2021년 1월 11일이고, 집합건물은 총 15세대 규모입니다. 소유자 김묘희는 2021년 3월 2일 거래가액 279,000,000원에 소유권을 취득했습니다. 그런데 임차인 최수정의 전입·점유 개시일은 그보다 앞선 2021년 2월 24일입니다. 이후 2023년 3월 24일 보증금 277,000,000원의 주택임차권등기가 이루어졌습니다.
말소기준권리는 2023년 6월 26일 국(서대문세무서장)의 압류입니다. 임차인의 전입과 임차권등기가 모두 이보다 앞서므로, 통상적인 권리분석에서는 선순위 대항력 임차인의 미배당 보증금 인수가 가장 큰 위험입니다. 다만 매각물건명세서의 조건부 포기·말소 조항이 매수인 부담을 바꾸는 결정적 변수입니다. 이 조항을 실제로 이행할 수 있는지가 입찰 판단의 출발점입니다.
물건 개요
| 사건번호 | 서울남부지방법원 2024타경120139 (강제경매) |
|---|---|
| 소재지 | 서울특별시 강서구 화곡로59길 65, 제2층 제203호 (화곡동, 까사지오) |
| 물건종류 | 도시형생활주택 · 단지형다세대 · 철근콘크리트구조 6층 건물 중 2층 |
| 전용면적 | 28.88㎡ |
| 건물규모 / 사용승인 | 15세대 / 2021.01.11 |
| 소유자 | 김묘희 (2021.03.02 소유권이전 · 거래가액 279,000,000원) |
| 감정가 / 최저가 | 276,000,000원 / 220,800,000원 (4회 유찰 · 감정가 80%) |
| 신청채권자 / 청구 | 주택도시보증공사 / 118,427,572원 |
| 말소기준권리 | 2023.06.26 갑구 3번 국(서대문세무서장) 압류 |
| 선순위 임차보증금 | 최수정 / 277,000,000원 |
| 매각기일 | 2026.11.05 |
① 권리 흐름 — 선순위 임차권과 조건부 인수 해소
이 사건에서 가장 먼저 봐야 할 것은 을구 1번 최수정의 주택임차권등기입니다. 임대차계약일은 2021년 1월 27일, 확정일자는 2021년 1월 29일, 전입과 점유 개시일은 2021년 2월 24일입니다. 2023년 6월 26일 말소기준 압류보다 모두 앞섭니다. 따라서 임차인의 대항력과 우선변제권이 인정되는 구조이며, 임차권등기 역시 말소기준보다 먼저 이루어졌습니다.
임차인 분석 — 실제 임차인 1명
| 임차인 | 점유 / 전입 | 보증금 | 대항력 | 우선변제 | 승계 |
|---|---|---|---|---|---|
| 최수정 | 건물 전부 2021.02.24 |
277,000,000원 | 있음 | 있음 | 일부승계 주택도시보증공사 |
| 임대차계약일 | 2021.01.27 |
|---|---|
| 확정일자 | 2021.01.29 |
| 전입 / 점유개시 | 2021.02.24 |
| 임차권등기 | 2023.03.24 · 을구 1번 |
| 배당요구 | 있음 · 2023.03.24 |
| 대항력 / 우선변제 | 대항력 있음 우선변제 가능 |
| 매수인 인수 | 조건부 해소 반환청구권 포기 및 임차권등기 말소 조건 충족 시 0원 |
주택도시보증공사는 매각물건명세서에서 주택임차권 일부승계인으로 기재되어 있습니다. 이는 실제 임차인이 별도로 한 명 더 있다는 의미가 아닙니다. 실제 임차인은 최수정 1명이며, 보증금 277,000,000원을 최수정과 주택도시보증공사에 각각 중복 합산해서는 안 됩니다. 주택도시보증공사의 경매신청 청구금액 118,427,572원도 별개의 신규 임차보증금으로 가산하지 않습니다.
이 조건이 유효하고 실제로 이행된다면 최수정 관련 보증금의 매수인 실질 인수액은 0원입니다. 현재 회차에서 매수인의 조건부 실질취득액은 220,800,000원으로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이 포기·말소 조건은 기재된 최수정 및 주택도시보증공사 관련 권리에 대한 것입니다. 다른 임차인이나 별도 점유자의 권리까지 자동으로 포기되는 것은 아닙니다. 확약 범위 밖의 선순위 임차인이 별도로 확인된다면 그 인수 위험은 여전히 남습니다.
② 가격 판단 — 감정가 80%가 곧 시세 할인은 아니다
감정가 276,000,000원에서 현재 최저매각가는 220,800,000원으로 내려왔습니다. 표면적으로는 감정가의 80%입니다. 하지만 이 사건의 가격 판단은 포기·말소 조건이 실행되는 경우와 실행되지 않는 경우를 반드시 구분해야 합니다.
| 구분 | 낙찰가 가정 | 룰상 인수액 | 조건 미충족 총액 | 조건 충족 총액 |
|---|---|---|---|---|
| 현재 4회 유찰 감정가 80% |
220,800,000원 | 60,091,200원 | 280,891,200원 | 220,800,000원 |
| 5회 유찰 시 감정가 64% |
176,640,000원 | 103,632,960원 | 280,272,960원 | 176,640,000원 |
| 6회 유찰 시 감정가 51.2% |
141,312,000원 | 138,466,368원 | 279,778,368원 | 141,312,000원 |
조건 미충족 총액은 각 회차 낙찰가와 제시된 예상 인수액의 합계입니다. 조건 충족 총액은 임차보증금 반환청구권 포기와 임차권등기 말소가 유효하게 이행되어 인수액이 0원이 되는 경우입니다. 취득세·등기비용·명도비용 등 별도 취득 부대비용은 포함하지 않았습니다.
위 표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조건 미충족 총액입니다. 낙찰가는 220,800,000원에서 176,640,000원, 141,312,000원으로 내려가지만, 그만큼 임차인의 미배당 보증금 인수액이 증가합니다. 따라서 매수인 부담 총액은 각각 약 280,891,200원, 280,272,960원, 279,778,368원으로, 임차보증금 277,000,000원 부근에 머무릅니다. 집행비용 등이 반영된 추정치이므로 총액은 보증금과 정확히 일치하지 않습니다.
이 물건은 전용 28.88㎡의 소형 다세대주택이고, 전체 규모도 15세대입니다. 동일 지역의 대규모 공동주택처럼 단순한 평균가격으로 환금성을 판단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해당 단지의 경매물건 평균 유찰 횟수는 2.7회이고, 본 물건은 이미 4회 유찰되었습니다. 이는 입찰 수요와 가격 수용성을 보수적으로 살펴봐야 할 신호입니다.
실제 매매 시세를 판단할 때에는 최근 거래의 가격 수준과 흐름이 우선입니다. 이 사건은 최근 동일 면적 실거래를 통한 가격 검증이 이루어지지 않은 상태이므로, 현재 최저가가 최근 시세보다 저렴하다는 결론은 유보해야 합니다. 특히 조건부 인수 해소가 이루어지지 않는 경우에는 최저가가 아닌 실질취득액 약 280,891,200원을 비교 기준으로 삼아야 합니다.
③ 예상배당표 (매각가 220,800,000원 가정)
| 배당 항목 | 채권액 | 예상배당 |
|---|---|---|
| 0. 집행비용(추정) | — | 3,891,200원 |
| 1. 임차인 최수정 보증금 우선변제 |
277,000,000원 | 216,908,800원 |
| 2. 경매신청채권자 주택도시보증공사 |
118,427,572원 | 0원 |
| 잔여 · 소유자 교부 | — | 0원 |
현재 최저매각가 220,800,000원을 기준으로 집행비용 3,891,200원을 먼저 차감하고, 나머지 216,908,800원이 임차보증금에 배당되는 추정입니다. 임차보증금 부족분은 60,091,200원입니다. 주택도시보증공사의 신청채권 청구액 118,427,572원은 해당 배당 시뮬레이션에서 전액 미배당으로 표시됩니다.
다만 주택도시보증공사는 주택임차권 일부승계인이므로, 신청채권의 미배당을 임차보증금과 별개의 독립적 인수채무로 단순 가산해서는 안 됩니다. 실제 배당과 승계 범위는 동일 보증금에 관한 권리관계를 반영해 확정되어야 합니다.
④ 입지·환금성 메모 (감정요항표 기준)
- 입지. 서울특별시 강서구 화곡동 강서구청 북서측 인근에 위치합니다. 주변은 소규모 공동주택, 단독주택, 아파트, 공원 및 근린생활시설 등이 혼재하는 주거지대입니다.
- 교통. 대상물건까지 차량 진출입이 가능하며, 인근에 노선버스정류장이 있어 대중교통 여건은 보통 수준으로 평가되어 있습니다.
- 건물. 철근콘크리트구조 평슬라브지붕 6층 건물의 2층 203호입니다. 2021년 1월 11일 사용승인을 받았으며, 위생·급배수·난방설비, 승강기 및 주차장 등이 갖추어진 것으로 추정됩니다.
- 용도. 도시형생활주택 단지형다세대로 이용 중입니다. 소형 주거용 집합건물이므로 일반 아파트 단지와 같은 환금성을 전제하지 않는 것이 적절합니다.
- 도로. 대상물건 북서측 폭 약 8m 도로, 남동측 폭 약 5m 도로와 접하고 있습니다. 토지는 2필 일단의 세장형으로 이용 중입니다.
- 토지·규제. 제2종일반주거지역(7층 이하), 중요시설물보호지구(공항), 수평표면구역, 대공방어협조구역, 과밀억제권역 등에 해당합니다. 토지거래계약에 관한 허가구역도 확인 대상입니다.
- 공시지가. 토지 공시지가는 4,854,000원/㎡입니다. 이는 토지에 관한 공시가격으로, 개별 호실의 실제 매매가격을 직접 의미하지 않습니다.
- 건축물 상태. 위반건축물로 표시되어 있지 않고, 감정요항표상 공부와의 차이도 보고되지 않았습니다. 실제 내부 상태와 유지보수 필요성은 현장 확인이 필요합니다.
- 환금성. 총 15세대의 소규모 단지이며, 동일 단지 경매물건 평균 유찰 횟수는 2.7회입니다. 본 물건은 4회 유찰되어 매수 수요와 매도 가능 가격을 신중하게 점검할 필요가 있습니다.
⑤ 입찰 체크리스트
- 포기·말소 조건의 원문 확인. 매각물건명세서의 최수정 및 주택도시보증공사 관련 반환청구권 포기·임차권등기 말소 조건이 현재 매각에도 동일하게 적용되는지 확인하세요.
- 실제 인수 0원 확정 가능성. 조건의 법적 효력, 적용 범위, 필요한 확약 절차, 등기 말소에 필요한 서류 및 이행 시점을 확인해야 합니다. 단순히 명세서에 포기 문구가 있다는 이유만으로 이미 말소가 완료되었다고 판단해서는 안 됩니다.
- 실제 임차인과 승계관계 확인. 최수정이 실제 임차인이고 주택도시보증공사는 주택임차권 일부승계인으로 기재되어 있습니다. 동일 보증금에 관한 승계 범위와 배당관계를 확인하고 보증금을 중복 합산하지 마세요.
- 추가 점유자 확인. 최수정 관련 포기 조항은 다른 권리자에게 자동 적용되지 않습니다. 현황조사와 실제 점유 상태를 확인해 별도 선순위 임차인 또는 인수 위험이 있는지 살펴보세요.
- 당해세 및 체납 압류. 국세·지방세 등 압류 4건에 대해 실제 배당에서 우선하는 조세채권이 있는지, 예상배당액이 달라질 수 있는지 검토하세요.
- 낙찰가와 실질취득액 구분. 조건 충족 시 현재 실질취득액은 220,800,000원, 조건 미충족 시 시뮬레이션상 총 부담은 280,891,200원입니다. 조건별 자금 계획을 분리해야 합니다.
- 실거래 적정가격 확인. 전용 28.88㎡와 유사한 화곡동 다세대주택의 최근 거래가격, 건축 연도, 층수, 대지권 및 상태를 함께 비교하세요. 감정가 대비 80%만으로 저가 낙찰이라고 판단하지 마세요.
- 임차권등기 말소와 명도. 임차권등기 말소와 실제 점유 해소는 별도 절차일 수 있습니다. 점유자의 현황과 명도 가능성을 확인해야 합니다.
- 관리비·세금·부대비용. 공용부분 관리비 체납, 취득세, 등기비용 및 명도비용 등 낙찰대금 외 비용을 따로 반영하세요.
- 최신 서류 대조. 등기사항전부증명서, 매각물건명세서, 현황조사서 및 배당 관련 서류를 입찰 전에 다시 확인하고, 조건부 포기와 말소의 이행 가능성에 관해서는 필요한 경우 법률 전문가의 검토를 받으세요.
맺으며 — “인수 0원은 조건부, 가격 메리트는 아직 검증 전”
이 사건은 단순히 4회 유찰되어 감정가의 80%에 나온 다세대주택이 아닙니다. 보증금 277,000,000원의 선순위 임차권이 존재하고, 일반적인 배당·인수 계산에서는 현재 60,091,200원의 잔액을 매수인이 부담할 수 있는 사건입니다. 그 경우 실질취득액 280,891,200원은 감정가를 오히려 초과합니다.
반면 매각물건명세서에 기재된 최수정과 주택도시보증공사의 미배당 잔액 반환청구권 포기 및 임차권등기 말소 조건이 유효하게 이행된다면, 해당 임차권의 실질 인수액은 0원입니다. 이때의 현재 실질취득액은 220,800,000원입니다. 따라서 이 물건의 권리분석은 포기·말소 조건의 확실한 이행 여부에 달려 있습니다.
그러나 조건이 충족된다는 전제하에서도 4회 유찰, 총 15세대의 소규모 다세대주택, 검증이 필요한 실제 거래 시세라는 요소를 무시할 수 없습니다. 감정가 대비 할인은 확인되지만 시장가격 대비 할인이라고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종합적으로 권리 위험은 조건부로 해소 가능하지만, 확약 이행과 시세 검증을 끝내기 전까지는 보수적 판단이 필요한 물건입니다.
결론은 분명합니다. “포기·말소 조건 확인이 먼저, 적정 시세 판단이 다음.” 어느 하나라도 불확실하다면 낮아 보이는 최저가만으로 입찰을 결정해서는 안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