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방법원 2026타경77. 대구 달서구 도원동 한실들마을 513동 20층 2005호 아파트입니다. 지하 1층·지상 20층 건물의 최상층 호실이며, 현재 감정가와 최저매각가는 모두 140,000,000원입니다.
이 사건의 중심에는 2014년 10월 23일 설정된 하나은행 근저당권이 있습니다. 채권최고액은 123,600,000원이고, 이 근저당권이 말소기준입니다. 그 이후 경매개시결정과 저축은행·카드사의 가압류가 붙었지만, 등기상 매각으로 소멸하는 권리들입니다.
그렇다면 인수액이 없으니 좋은 물건일까요? 아직 그렇게 결론 내릴 수 없습니다. 감정평가 당시 내부 확인이 이루어지지 않았고, 임대관계도 파악되지 않았습니다. 특히 신건 최저가가 최근 실거래 대비 어느 수준인지 확인되지 않았으므로, 감정가 140,000,000원을 곧바로 적정 시세로 받아들여서는 안 됩니다.
물건 개요
| 사건번호 | 대구지방법원 2026타경77 (임의경매) |
|---|---|
| 소재지 | 대구광역시 달서구 도원동 1429 한실들마을 513동 20층 2005호 |
| 도로명주소 | 대구광역시 달서구 한실로 49 |
| 물건종류 | 집합건물(아파트) · 지하 1층, 지상 20층 중 20층 |
| 단지 규모 | 1,119세대 · 1996.12.07 준공 |
| 소유자 | 박가나 · 단독소유 · 2025.11.24 상속 원인, 2026.04.13 소유권이전등기 |
| 감정가 / 최저가 | 140,000,000원 / 140,000,000원 (신건 · 0회 유찰) |
| 경매신청채권자 | 한국주택금융공사 |
| 청구금액 | 81,336,679원 |
| 말소기준권리 | 2014.10.23 하나은행 근저당권 · 채권최고액 123,600,000원 |
| 매각기일 | 2026.10.22 |
| 감정평가 이용상태 | 아파트로 이용 중 · 내부 미확인 · 임대관계 미상 |
① 권리 흐름 — 2014년 근저당이 기준
말소기준인 2014.10.23 하나은행 근저당권 이전에도 여러 금융기관의 근저당과 전세권이 존재했지만, 현재 인수 대상으로 남아 있는 선순위 전세권은 확인되지 않습니다. 과거 주노찬 명의 전세권 65,000,000원은 2010.12.13 이미 말소되었습니다.
2017년에 설정된 신용보증기금 근저당권 12,000,000원도 2020.01.30 말소됐습니다. 현재 분석 대상인 하나은행 근저당권, 경매개시결정, 에스비아이저축은행 및 하나카드의 가압류는 매각에 따라 소멸하는 구조입니다.
② 임차인·점유 분석 — 인수 0원으로 끝내면 안 되는 이유
| 구분 | 대항력 | 우선변제 | 승계 | 인수 판단 |
|---|---|---|---|---|
| 현재 확인된 임차인 0명 | 확인 없음 | 확인 없음 | 해당 없음 | 0원(잠정) |
| 현장 점유·임대관계 | 가능·미상 | 미상 | 미상 | 추가 확인 |
현재 확인된 임차인은 없지만, 이것이 곧 임차인이나 대항력 있는 점유자가 절대 없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감정평가서에는 임대관계가 미상으로 기재됐고, 현장조사 당시 거주인이 부재해 내부 상태도 확인하지 못했다고 되어 있습니다.
보증금·전입일·확정일자 등을 확인하지 못한 점유자에게 대항력이 있다고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따라서 현재는 대항력 가능·미상으로 분류하고, 실제 점유자와 점유 원인을 확인해야 합니다.
③ 가격 분석 — 감정가 1.4억이 시세인 것은 아니다
한실들마을은 1,119세대 규모의 아파트 단지로, 1996년 12월 준공됐습니다. 실거래를 비교할 때는 같은 단지라는 점뿐 아니라 전용면적, 층, 거래시기, 내부 수리 상태까지 함께 고려해야 합니다.
현재 입찰 판단에서는 감정가보다 최근 12개월 동일 면적 거래, 가장 최근 거래, 가격 변동 방향을 우선 확인해야 합니다. 이 기준으로 140,000,000원이 적정한 가격인지 검증되기 전에는 최저가가 저렴하다고 평가하기 어렵습니다.
| 가격 시나리오 | 최저매각가 | 감정가 대비 | 가격 판단 |
|---|---|---|---|
| 현재 회차 (신건) | 140,000,000원 | 100% | 시세 검증 필요 |
| 1회 유찰 시 | 112,000,000원 | 80% | 최근 거래와 재비교 |
| 2회 유찰 시 | 89,600,000원 | 64% | 점유·상태·시세 재검토 |
1회 유찰 시 최저가는 112,000,000원, 2회 유찰 시에는 89,600,000원으로 낮아집니다. 하지만 감정가 대비 할인율은 시장가격 대비 할인율이 아닙니다. 유찰만으로 저평가 매물이 되는 것은 아니며, 각 회차마다 최근 거래 수준을 다시 비교해야 합니다.
④ 예상배당표 (매각가 140,000,000원 가정)
| 배당 항목 | 채권액 | 예상배당 |
|---|---|---|
| 0. 집행비용(추정) | — | 2,760,000원 |
| 1. 근저당 · 하나은행 | 123,600,000원 | 123,600,000원 |
| 2. 가압류 · 에스비아이저축은행 | 5,774,304원 | 5,774,304원 |
| 3. 가압류 · 하나카드 | 3,583,928원 | 3,583,928원 |
| 잔여 · 소유자 교부 | — | 4,281,768원 |
최저매각가 140,000,000원 낙찰을 가정한 단순 배당 추정입니다. 집행비용은 추정치이며, 당해세·임차인 최우선변제 등은 반영되지 않았습니다. 근저당권은 채권최고액 기준으로 계산하므로 실제 배당금과 다를 수 있습니다. 경매신청채권자 한국주택금융공사의 청구금액 81,336,679원은 별도의 중복 채권으로 가산하지 않았으며, 실제 채권 귀속 및 배당순위는 배당 관련 원본 서류 확인이 필요합니다.
⑤ 유찰 시 배당·인수 구조
유찰로 최저매각가가 하락하면 채권자에게 돌아가는 배당금도 줄어듭니다. 그러나 후순위 소멸권리의 미배당 채권이 곧바로 낙찰자의 채무가 되는 것은 아닙니다. 이 차이를 이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구분 | 매각가 | 채권배당 | 미배당 | 매수인 인수 |
|---|---|---|---|---|
| 현재 신건 | 140,000,000원 | 132,958,232원 | 0원 | 0원 |
| 1회 유찰 | 112,000,000원 | 109,632,000원 | 23,326,232원 | 0원 |
| 2회 유찰 | 89,600,000원 | 87,587,200원 | 45,371,032원 | 0원 |
매수인 인수액은 현재 확인된 소멸권리만을 기준으로 한 추정입니다. 실제 점유관계에서 별도 인수 사유가 발견되면 달라질 수 있습니다. 유찰 시나리오는 예정된 매각 결과가 아닌 가정입니다.
⑥ 입지·환금성 메모 (감정요항표 기준)
- 입지. 대구광역시 달서구 도원동 소재 대구노전초등학교 동측 인근에 위치합니다. 주변은 아파트단지와 각종 근린생활시설로 형성된 주거지역입니다.
- 교통. 단지까지 차량 출입이 가능하며 인근에 버스정류장이 있습니다. 감정평가상 제반 교통상황은 보통입니다.
- 도로 접근. 단지 남측은 왕복 7차선, 서측은 왕복 4차선, 동측은 왕복 2차선 포장도로에 각각 접합니다. 차량 접근 여건과 함께 도로 인접에 따른 소음·환경 영향도 현장에서 확인해야 합니다.
- 건물. 철근콘크리트 벽식구조, 슬래브지붕의 지하 1층·지상 20층 아파트입니다. 위생·급배수·난방·화재탐지·승강기 설비가 기재돼 있습니다.
- 최상층 특성. 대상 호실은 20층 건물의 20층에 위치합니다. 최상층의 조망 등은 실제 확인이 필요하며, 누수·결로·단열 상태를 확인하지 않은 채 장점이나 단점으로 단정해서는 안 됩니다.
- 규제. 제3종일반주거지역 및 지구단위계획구역(공동주택용지)입니다. 교육환경보호구역과 가축사육제한구역 등 관련 제한사항이 표시되어 있습니다.
- 공부·건축 상태. 공부와의 차이는 없는 것으로 평가됐고, 위반건축물 여부는 위반 없음으로 표시됩니다. 다만 현장조사 당시 내부 확인은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 토지. 지목은 대(垈), 공시지가는 1,947,000원/㎡로 표시됩니다. 단지 토지면적은 52,243.3㎡이며, 이를 해당 호실의 개별 대지권 면적으로 해석해서는 안 됩니다.
- 환금성. 1,119세대 단지라는 규모는 참고할 만하지만, 단지 경매물건 평균 5.4회 유찰이라는 지표를 함께 고려해야 합니다. 시장에서 실제로 거래되는 가격과 매도 기간을 확인하기 전에는 환금성이 좋다고 단정하기 어렵습니다.
⑦ 입찰 체크리스트
- 점유자 확인이 최우선. 실제 거주자가 소유자인지, 임차인인지, 기타 점유자인지 확인해야 합니다. 필요하면 전입세대 및 임차인 관련 자료와 현황조사 원본을 대조하세요.
- 선순위 대항력 검증. 임차인이 확인되면 말소기준일인 2014.10.23을 기준으로 전입·점유·확정일자·배당요구 여부를 확인하고 인수 가능성을 다시 계산해야 합니다.
- 채권자·담보권 관계 확인. 등기상 하나은행 근저당권과 한국주택금융공사의 경매신청 사이의 피담보채권 귀속 및 실행 권원을 사건기록과 대조해야 합니다.
- 최근 시세 검증. 한실들마을의 최근 12개월 동일 면적 실거래와 최신 거래를 비교하세요. 과거 고가 거래까지 포함한 전체 평균만으로 감정가의 적정성을 판단해서는 안 됩니다.
- 유찰 이력 해석. 단지 평균 유찰 5.4회를 고려하되, 단순히 다음 회차 최저가가 낮다는 이유로 매수 결정을 내리지 마세요. 실제 시세와 점유 리스크가 우선입니다.
- 내부 상태 확인. 감정평가 당시 내부를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도배·바닥·창호·설비뿐 아니라 최상층 누수와 결로 가능성도 살펴보아야 합니다.
- 명도와 관리비. 점유자의 인도 가능성, 체납 관리비의 공용부분 부담 가능성, 낙찰 이후 명도 관련 비용을 확인하세요.
- 배당표 검증. 123,600,000원의 근저당 채권최고액과 실제 피담보채무를 구분하고, 당해세·우선배당 등으로 배당순위가 달라질 가능성을 확인하세요.
- 원본 대조. 매각물건명세서, 최신 등기사항전부증명서, 현황조사서, 감정평가서와 경매사건 기록을 입찰 전에 다시 확인해야 합니다.
맺으며 — “권리가 단순한 물건과 좋은 가격의 물건은 다르다”
대구 한실들마을 513동 2005호는 등기상 권리 구조가 비교적 단순한 아파트입니다. 2014년 하나은행 근저당이 말소기준이고, 이후 설정된 가압류와 경매개시결정은 매각으로 소멸합니다. 현재 확인된 권리 기준으로 예상 인수액도 0원입니다.
그러나 그 사실만으로 안전한 낙찰이나 유리한 매수가격까지 보장되는 것은 아닙니다. 임대관계와 실제 점유자가 불명확하고, 내부 상태도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여기에 단지 경매물건 평균 유찰 5.4회라는 경계 지표가 더해집니다.
감정가이자 신건 최저가인 140,000,000원이 최근 거래와 비교해 경쟁력 있는지도 확인해야 합니다. 유찰 시 가격이 낮아지더라도 이를 즉시 할인 매수의 기회로 평가해서는 안 됩니다.
결론은 ‘등기상 권리는 비교적 양호, 점유·가격 판단은 보류’입니다. 현재 시점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입찰을 서두르는 것이 아니라 점유 관계와 최근 실거래 수준을 확인하고, 그 결과를 반영해 응찰가를 결정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