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지방법원 2023타경5927. 경기도 여주시 능현동 일대의 토지와 건물 등을 일괄매각하는 사건입니다. 감정평가상 건물 기호4 및 8~14는 과거 곤충사육시설 등으로 이용됐으며, 일반철골구조 판넬지붕 단층 건물로 조사됐습니다. 주변에는 근린생활시설, 단독주택, 농경지와 임야가 섞여 있습니다. 일반 주거용 아파트와는 용도, 시장성, 권리분석의 접근 방식이 다릅니다.
등기부상 말소기준권리는 2021.02.01 설정된 대신농업협동조합 근저당권입니다. 그 뒤 설정된 후순위 근저당권과 가압류, 경매개시결정, 압류 등은 매각으로 소멸하는 구조입니다. 그러나 이것으로 모든 권리관계가 정리되는 것은 아닙니다. 매각물건명세서가 별도로 인수를 명시한 목록5·6·7의 지상권 3건은 낙찰자가 승계합니다.
즉, 이 물건은 단순한 채무 정리형 경매가 아닙니다. 돈으로 표시되는 미배당 채권과 낙찰 후에도 남는 토지 이용권을 분리해서 분석해야 하는 사건입니다. 미배당액이 커져도 후순위 채권자가 가진 일반적인 금전채권을 매수인이 자동으로 떠안는 것은 아니지만, 존속 지상권 때문에 토지 이용이나 시설 배치가 제한될 가능성은 별도로 검토해야 합니다.
물건 개요
| 사건번호 | 수원지방법원 2023타경5927 (임의경매) |
|---|---|
| 소재지 | 경기도 여주시 능현동 166-46 |
| 물건종류 | 기타 + 토지 · 곤충사육시설 이용 이력이 있는 건물 및 토지 일괄매각 |
| 등기상 소유자 | 늘찬농업회사법인주식회사 (단독소유) |
| 감정가 | 4,092,647,600원 |
| 최저매각가 | 2,005,397,000원 (2회 유찰 · 감정가 49%) |
| 매각기일 | 2026.10.28 |
| 경매 신청채권자 | 대신농업협동조합 |
| 신청채권자 청구금액 | 3,874,632,140원 |
| 말소기준권리 | 2021.02.01 대신농업협동조합 근저당권 · 채권최고액 1,500,200,000원 |
| 일괄매각 | 토지·건물 및 일부 제시외 건물 포함 |
| 인수되는 권리 | 목록5·6·7 지상권 및 구분지상권 3건 |
| 농취증 제출 | 목록5, 6, 7, 15, 16 |
| 등기 발급 기준 | 2026.10.14 |
① 권리 흐름 — 소멸하는 채권과 인수하는 지상권
건물 등기에서 기준이 되는 권리는 2021년 대신농업협동조합의 선순위 근저당권입니다. 이후 설정된 채권최고액 312,000,000원의 후순위 근저당권, 서도건설주식회사 가압류, 경매개시결정 및 국세 압류는 매각으로 소멸하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건영종합건설 및 상운건설의 가압류는 이미 등기부에서 말소됐습니다.
목록6. 을구 2번 지상권설정등기 · 1992.08.05 등기
목록7. 을구 1번 지상권설정등기 · 1992.08.05 등기
이 권리들은 매각물건명세서에 말소되지 않고 매수인에게 인수되는 권리로 명시돼 있습니다. 특히 목록6·7의 지상권은 말소기준 근저당권보다 먼저 설정된 권리입니다. 목록5 구분지상권 역시 명세서에서 인수를 명시하므로 등기일이 말소기준 이후라는 이유만으로 소멸한다고 판단해서는 안 됩니다.
지상권은 토지의 일정 공간을 사용하는 권리일 수 있습니다. 구체적인 존속기간, 사용범위, 설정 목적, 권리자 및 지료 조건을 확인하지 않고서는 토지를 자유롭게 개발·변경하거나 시설물을 철거할 수 있다고 전제하기 어렵습니다.
② 점유·임차 및 취득자격 — 입찰 전 선결 과제
확인된 임차인 신고는 없습니다. 다만 감정평가상 임대관계는 미상으로 표시돼 있습니다. 실제 임차인 0명이 확정된 상태나 현장 점유자가 없는 상태로 단정할 수 없습니다. 시설 사용자의 점유권원, 사업자 운영 여부, 임대차계약 및 현황조사 결과를 별도로 확인해야 합니다.
해당 목록의 현황은 건물부지로 기재돼 있습니다. 현황이 건물부지라는 이유만으로 농취증 발급이 필요 없거나 발급이 가능하다고 판단해서는 안 됩니다. 농지전용 여부와 취득자의 농취증 발급 가능성을 먼저 확인해야 합니다.
토지의 실제 이용상태와 공부상 지목에도 차이가 있습니다. 기호1·17은 공부상 답이지만 현황은 전이고, 기호2는 휴경지입니다. 기호5·6·15는 현황 대, 기호7은 철탑부지, 기호16은 잡종지로 조사됐습니다. 여러 토지의 현재 사용상태가 서로 다르므로, 일괄매각이라는 이유만으로 모든 토지에 동일한 건축·전용 가능성이 있다고 보아서는 안 됩니다.
③ 가격 분석 — 감정가 49%가 시세 할인율은 아니다
감정가가 4,092,647,600원인 물건의 현재 최저가는 2,005,397,000원입니다. 2회 유찰을 거쳐 감정가 대비 49% 수준으로 내려왔습니다.
그러나 비교할 수 있는 최근 실거래 시세가 확인되지 않으므로, 최저가가 시장가격보다 낮다고 판단할 수 없습니다. 감정가와의 차이는 경매 절차에서 형성된 가격 차이일 뿐, 실제 거래시장에서 확보할 수 있는 할인폭과는 다릅니다.
| 가격 기준 | 금액 | 해석 |
|---|---|---|
| 감정가 | 4,092,647,600원 | 경매 감정평가 기준액 |
| 현재 최저가 | 2,005,397,000원 | 2회 유찰 · 감정가 49% |
| 실질취득 기준액 | 2,005,397,000원 | 최저가 낙찰·금전 인수 0원 가정, 기타 비용 및 지상권 부담 별도 |
| 3회 유찰 시 | 1,403,777,900원 | 감정가 34% 수준의 가정 시나리오 |
| 4회 유찰 시 | 982,644,529원 | 감정가 24% 수준의 가정 시나리오 |
가격 판단에서 더 중요한 문제는 환금성입니다. 곤충사육시설 이용 이력이 있는 일반철골조 건물 및 복수 토지는 주거용 부동산처럼 표준화된 가격 비교가 어렵습니다. 특히 일부 토지는 농취증 발급 조건과 지상권 문제가 겹칩니다. 감정가의 절반 수준이라는 표현보다, 실제로 어떤 용도로 사용할 수 있고 얼마에 다시 매각할 수 있는지가 우선입니다.
④ 예상배당표 (현재 최저가 2,005,397,000원 매각 가정)
| 배당 항목 | 채권액 | 예상배당 |
|---|---|---|
| 0. 집행비용 (추정) | — | 22,453,970원 |
| 1. 을구 1번 근저당 · 대신농업협동조합 | 1,500,200,000원 | 1,500,200,000원 |
| 2. 을구 2번 근저당 · 대신농업협동조합 | 312,000,000원 | 312,000,000원 |
| 3. 갑구 6번 가압류 · 서도건설주식회사 | 387,900,000원 | 170,743,030원 |
| 잔여 · 소유자 교부 | — | 0원 |
| 채권자 미배당 합계 | 2,200,100,000원 | 217,156,970원 미배당 |
현재 회차에서 배당대상 채권액은 2,200,100,000원, 채권자 예상배당 합계는 1,982,943,030원입니다. 집행비용 22,453,970원을 제외하면 배당재원이 모두 사용되고, 소유자 잔여금은 0원입니다.
서도건설주식회사의 가압류채권은 전액 배당되지 못하지만, 해당 가압류는 말소기준권리 이후의 권리로서 매각으로 소멸하는 구조입니다. 217,156,970원의 미배당액을 낙찰자가 인수하는 것은 아닙니다. 대신 매수인은 명세서에서 존속을 명시한 지상권 3건을 따로 부담합니다.
집행비용과 배당액은 추정치입니다. 근저당 채권은 채권최고액 기준으로 반영됐고, 당해세 및 임차인 최우선변제 등은 반영되지 않았습니다. 실제 배당은 채권신고, 조세채권, 집행비용 및 배당순위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⑤ 회차별 배당 시나리오 — 낮아지는 낙찰가, 커지는 미배당
| 구분 | 예상 낙찰가 | 채권자 미배당 | 금전 인수 |
|---|---|---|---|
| 현재 · 2회 유찰 | 2,005,397,000원 | 217,156,970원 | 0원 |
| 3회 유찰 시 | 1,403,777,900원 | 812,759,879원 | 0원 |
| 4회 유찰 시 | 982,644,529원 | 1,229,681,916원 | 0원 |
현재 회차에서 채권자 미배당은 217,156,970원이지만, 3회 유찰을 가정하면 812,759,879원, 4회 유찰을 가정하면 1,229,681,916원으로 증가합니다.
반면 일반적인 후순위 금전채권의 미배당액을 매수인이 승계하는 것으로 계산하지 않기 때문에 각 시나리오에서 예상 금전채무 인수액은 0원입니다. 따라서 단순 취득대금은 낮아지는 구조입니다. 그러나 매각 후에도 존속하는 지상권은 유찰 횟수가 늘어난다고 없어지지 않습니다. 토지 이용상 제약과 농취증 제출 의무는 별도 검토 대상입니다.
⑥ 입지·토지이용·환금성 메모 (감정요항 및 토지 현황 기준)
- 입지. 경기도 여주시 능현동 소재 명성황후생가 동측 인근입니다. 주변은 근린생활시설, 단독주택, 농경지와 임야가 혼재하며 제반 주위환경은 보통으로 평가됐습니다.
- 교통. 본건 또는 인근까지 차량 접근이 가능하고 주변에 노선버스정류장이 있어 교통여건은 보통 수준입니다.
- 건물 이용상태. 기호4 및 8~14는 곤충사육시설 등으로 이용된 이력이 있습니다. 일반철골구조 판넬지붕 단층 건물이며, 기호4에는 급배수 및 위생설비가 설치돼 있습니다.
- 토지 참고사항. 토지 현황 중 면적 991㎡, 지목 대, 공업용 이용상황, 부정형 평지, 세로한면(가) 접도 조건이 확인됩니다. 해당 면적은 개별 토지 정보이므로 일괄매각 대상 전체 토지면적으로 간주해서는 안 됩니다.
- 용도지역. 생산관리지역을 비롯해 일부 목록에 계획관리지역·보전관리지역이 관련되며, 기호17은 농림지역 및 농업진흥구역에 해당합니다. 목록별 적용 규제를 각각 확인해야 합니다.
- 환경·행위 제한. 자연보전권역, 가축사육제한구역, 배출시설설치제한지역 및 한강수계 관련 제한이 확인됩니다. 계획하는 사업의 종류에 따라 허용 여부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 기타 개별 제한. 일부 토지는 준보전산지와 관련되고, 기호6의 일부 108㎡는 전원개발사업구역에 해당합니다. 기호17에는 역사문화환경보존지역 관련 규제도 있습니다.
- 공시지가. 개별 토지 정보상 공시지가 197,700원/㎡입니다. 이는 일괄매각 대상 전체의 거래시세나 감정가를 대체하는 수치가 아닙니다.
- 환금성. 일반 주거용 부동산과 달리 특수시설·농지·복수 토지가 결합된 매각구조입니다. 지상권 존속과 이용규제까지 감안하면 재매각 가능한 매수층이 제한될 위험이 있습니다. 객관적인 거래시세가 확인되지 않아 환금성 위험을 보수적으로 평가해야 합니다.
⑦ 입찰 체크리스트 — 확인 없이는 가격 판단도 어렵다
- 지상권 설정계약 원본 확인. 목록5 구분지상권과 목록6·7 지상권의 설정 목적, 공간적 범위, 존속기간, 지료, 권리자 및 이용제한 내용을 등기 원본과 관련 도면으로 확인해야 합니다.
- 농취증 발급 가능성 선확인. 목록5·6·7·15·16에 대해 관할 행정기관에서 농취증 발급 요건 및 현황 건물부지의 처리 문제를 확인해야 합니다. 매각결정기일까지 미제출하면 보증금을 반환하지 않는 조건입니다.
- 매각목록과 등기 동일성 확인. 사건 소재지 능현동 166-46과 건물 등기 표시인 능현동 171-1, 166-45 2동, 명성로 114-74의 대응 관계를 목록별로 확인해야 합니다.
- 점유관계 조사. 임대관계가 미상으로 조사돼 있으므로 실제 건물·토지 점유자, 사용승낙 여부, 임대차계약과 인도 가능성을 확인해야 합니다.
- 시설물 매각범위. 매각에 포함되는 창고 89㎡와 제외되는 시설물·컨테이너를 현장에서 구분하고, 권리자와 관리 책임을 확인해야 합니다.
- 토지이용 제한 확인. 생산관리지역·농업진흥구역·자연보전권역·배출시설설치제한지역 등 목록별 규제를 확인해 예정 용도가 실제 가능한지 판단해야 합니다.
- 감정가가 아닌 실제 거래가격 검증. 현재 최저가 2,005,397,000원이 시장가격보다 낮은지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유사 용도 토지 및 시설의 거래사례와 실제 처분 가능가격을 검증해야 합니다.
- 비용 및 배당 변동. 집행비용, 당해세, 점유 정리비용, 관리·시설 정비비용 등은 취득 후 부담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배당표의 채권최고액과 실제 배당채권액이 일치하는지도 확인해야 합니다.
- 최신 원본 서류 대조. 매각물건명세서, 매각목록, 등기사항전부증명서, 현황조사서, 감정평가서, 토지이용계획확인서 및 농취증 관련 행정기관 판단을 입찰 전에 대조해야 합니다.
맺으며 — “절반 가격”보다 “무엇을 떠안는가”가 중요하다
이 사건의 가장 눈에 띄는 숫자는 감정가 대비 49%라는 최저가 비율입니다. 하지만 실제 낙찰 판단에서 더 중요한 숫자는 인수 지상권 3건입니다.
대신농업협동조합의 선순위 근저당권을 기준으로 대부분의 후순위 금전권리는 매각으로 정리되는 구조이지만, 목록5·6·7의 지상권은 명시적으로 남습니다. 게다가 농취증 발급 실패가 입찰보증금 미반환으로 이어질 수 있어, 단순한 가격 판단을 넘어 매수인 자격과 토지 사용 가능성 자체를 검토해야 합니다.
최저가 2,005,397,000원이 감정가보다 크게 낮다는 사실은 확인됩니다. 그러나 그것이 실제 시세보다 낮다는 증거는 아닙니다. 가격 메리트는 미확인, 금전채무 인수는 0원 추정, 존속 권리와 취득자격 위험은 중대. 이 세 가지를 구분하는 것이 수원지방법원 2023타경5927 사건의 핵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