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지방법원 2024타경1165. 충청남도 공주시 신풍면 조평리 일원의 토지 및 주거용 건물이 포함된 일괄매각 사건입니다. 소유자는 박의성이며, 보은신용협동조합이 채권최고액 420,000,000원의 근저당권을 설정한 뒤 임의경매가 개시됐습니다. 신청채권자의 청구금액은 327,825,194원입니다.
겉으로 드러난 숫자는 매력적입니다. 최저매각가격이 감정가의 약 34.3%까지 내려왔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 사건은 단순한 주택이나 아파트가 아닙니다. 여러 토지와 건물이 얽혀 있고, 매각에서 제외되는 제시외 건물, 농지취득자격증명, 도로·하천 저촉, 법정지상권 문제가 동시에 존재합니다. 권리의 말소 여부뿐 아니라 실제로 어떤 토지와 건물을 취득하고 사용할 수 있는지를 확인해야 합니다.
물건 개요
| 사건번호 | 대전지방법원 2024타경1165 (임의경매) |
|---|---|
| 대표 소재지 | 충청남도 공주시 신풍면 조평리 648 |
| 등기 건물 소재지 | 충청남도 공주시 신풍면 조평리 655 1동 도로명주소: 중방바위길 90 |
| 물건종류 / 이용 | 기타 + 토지 · 감정평가상 주거용 이용 · 조적조 슬라브지붕 단층 건물 포함 |
| 소유자 | 박의성 (단독소유) |
| 감정가 | 602,610,440원 |
| 최저매각가 | 206,695,000원 (3회 유찰) |
| 신청채권자 | 보은신용협동조합 |
| 청구금액 | 327,825,194원 |
| 말소기준권리 | 2016.11.28 보은신용협동조합 근저당권 · 채권최고액 420,000,000원 |
| 매각기일 | 2026.10.27 |
| 매각조건 | 일괄매각 · 일부 제시외 건물 및 공작물 등 제외 · 일부 농지취득자격증명 제출 필요 |
① 권리 흐름 — 근저당은 소멸, 토지 이용 문제는 별개
말소기준은 2016.11.28 접수된 보은신용협동조합 근저당권입니다. 이전의 삼청신용협동조합 근저당권은 이미 말소됐으며, 보은신용협동조합 근저당권과 그 이후의 임의경매개시결정은 매각에 따라 소멸하는 권리로 분류됩니다.
이러한 등기상 금전담보권의 소멸과 별개로, 법정지상권이 성립할 가능성은 남아 있습니다. 매각물건명세서에 일부 제시외 건물을 위한 법정지상권 성립 여부가 불분명하다고 명시돼 있기 때문입니다. 낙찰자가 토지를 취득하더라도 매각에서 제외된 건물을 곧바로 철거하거나 해당 부지를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고 단정할 수 없습니다.
② 가격 분석 — 감정가 대비 34.3%, 시세 할인으로 보기는 어렵다
현재 최저매각가격은 206,695,000원이며 감정가 602,610,440원 대비 약 34.3%입니다. 이는 경매 회차에 따른 가격 하락을 나타낼 뿐, 같은 지역의 정상적인 토지·건물 거래가격보다 저렴하다는 근거는 아닙니다.
| 경매 회차 | 최저매각가 | 감정가 대비 | 매수인 인수액 |
|---|---|---|---|
| 현재 회차 · 3회 유찰 | 206,695,000원 | 34.3% | 0원 |
| 4회 유찰 시 | 144,686,500원 | 24.01% | 0원 |
| 5회 유찰 시 | 101,280,550원 | 16.81% | 0원 |
현재 회차의 배당상 인수액은 0원이므로 최저가에 낙찰된다고 가정하면 실질취득 기준액은 206,695,000원입니다. 다만 취득세, 등기비용, 점유 정리비용과 법정지상권·농지 인허가 등으로 인한 추가 비용이나 가치 제한은 반영하지 않은 금액입니다.
③ 예상배당표 (매각가 206,695,000원 가정)
| 배당 항목 | 채권액 | 예상배당 |
|---|---|---|
| 0. 집행비용(추정) | — | 3,693,730원 |
| 1. 근저당 · 보은신용협동조합 | 420,000,000원 | 203,001,270원 |
| 잔여 · 소유자 교부 | — | 0원 |
| 근저당 채권최고액 기준 미배당 | 420,000,000원 | 216,998,730원 |
집행비용은 매각가의 약 1.8%를 적용한 추정액입니다. 미배당은 근저당 채권최고액 420,000,000원을 기준으로 계산한 금액이며 실제 확정 채무잔액을 뜻하지 않습니다. 당해세 및 임차인 최우선변제 등은 미반영되어 실제 배당액은 달라질 수 있습니다.
현재 최저가 낙찰을 가정할 때 집행비용 3,693,730원을 제외한 203,001,270원이 근저당권자에게 배당되는 구조입니다. 신청채권자의 청구금액 327,825,194원도 충족되지 않습니다. 그러나 이 미배당액이 곧 낙찰자의 인수채무가 되는 것은 아닙니다. 매수인 인수금액은 배당 시뮬레이션상 0원으로 계산돼 있습니다.
회차별 미배당 — 유찰이 이어져도 채권 회수 부족
| 회차 | 근저당 예상배당 | 미배당 | 소유자 잔여 |
|---|---|---|---|
| 3회 유찰(현재) | 203,001,270원 | 216,998,730원 | 0원 |
| 4회 유찰 시 | 141,860,889원 | 278,139,111원 | 0원 |
| 5회 유찰 시 | 99,062,622원 | 320,937,378원 | 0원 |
④ 토지·건물 이용 및 환금성 메모 (감정요항표 기준)
- 위치 및 주위환경. 충청남도 공주시 신풍면 조평리 소재 중방바위버스정류장 주변에 분포한 부동산으로, 인근은 임야와 농가주택 등으로 형성돼 있습니다. 대상별 위치가 분산돼 있으므로 각 필지의 접근성과 이용 가능성을 개별적으로 확인해야 합니다.
- 교통. 대상 부동산 또는 인근·근거리까지 차량 접근이 가능하다고 조사됐습니다. 일부는 타인 소유 토지의 현황도로를 이용하여 진출입하므로 통행권원과 실제 차량 진입 가능 여부를 확인해야 합니다.
- 주거용 건물. 감정평가상 건물은 주거용으로 사용 중이며 조적조 슬라브지붕 단층 구조입니다. 기본적인 위생설비와 보일러설비가 확인됐습니다. 다만 임대관계는 미상으로 기재돼 있어 점유자와 임차권 발생 여부를 별도로 조사해야 합니다.
- 토지 특성. 조회된 토지는 지목 전, 면적 1,200㎡, 완경사·부정형, 도로접면은 세로한면(불)로 기재돼 있습니다. 공시지가는 9,080원/㎡입니다. 이는 해당 토지의 개별 조회 내용이며 일괄매각 전체 토지의 면적으로 해석해서는 안 됩니다.
- 용도지역. 계획관리지역 및 성장관리계획구역(일반형)이며, 일부 토지는 도로구역과 소하천구역에 저촉됩니다. 가축사육제한구역도 해당하며 일부 토지는 영농여건불리농지로 분류됩니다.
- 현황도로·하천. 일부 토지는 실제 도로, 진입로 또는 하천으로 이용되고 있습니다. 공부상 면적을 전부 독립적인 개발·건축 가능 면적으로 판단해서는 안 됩니다.
- 제시외 건물과 수목. 일부 지상에 매각에서 제외되는 건물·공작물·컨테이너 등이 있으며, 메타세쿼이아 등 제시외수목도 조사됐습니다. 수목의 소유권과 일괄매각 포함 여부 역시 확인이 필요합니다.
- 신축 허가 이력. 목록 16에는 신축 착공 허가 이력이 있으나 현장조사 시 착공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허가의 현재 유효 여부와 향후 건축 가능성은 주무관청 확인이 필요합니다.
- 환금성. 농촌지역 토지·건물이 혼합돼 있고, 농지취득자격증명과 법정지상권·도로 이용 제한 등으로 인해 매수자 범위와 활용방식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감정가 대비 낙찰가격만으로 향후 처분 가능성을 평가하기 어렵습니다.
⑤ 입찰 체크리스트
- 농지취득자격증명. 목록 8~12, 14, 15, 17, 18, 21~23은 농지취득자격증명 제출이 요구됩니다. 미제출 시 입찰보증금 미반환 조건이 명시돼 있으므로 입찰 전에 관할 행정기관을 통해 발급 가능성과 필요 서류를 확인해야 합니다.
- 법정지상권. 목록 8, 13, 19~21 지상 매각 제외 제시외 건물의 소유관계를 파악하고, 법정지상권 성립 여부와 토지 사용 제한 가능성을 검토해야 합니다.
- 매각 제외 물건. 제시외 건물 및 이동 가능한 공작물·컨테이너·태양광설비 등의 매각 제외 범위를 감정평가서와 매각물건명세서, 현장 사진으로 대조해야 합니다. 특히 토지는 낙찰받지만 그 위의 건물은 취득하지 못할 수 있다는 점이 중요합니다.
- 지적경계와 실제 면적. 지적도와 위성지도를 바탕으로 위치·경계를 개략적으로 확인한 상태이므로 필요하면 지적측량을 통해 도로·하천·제시외 건물의 정확한 위치를 확인해야 합니다.
- 진입로 권리. 타인 소유 토지의 현황도로를 이용하는 구간에 통행권원 문제가 없는지, 실제 차량 통행과 건축 인허가에 영향을 미치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 점유 및 임대관계. 감정평가상 임대관계가 미상입니다. 임차인 신고 내역이 확인되지 않는다는 이유만으로 점유자가 없거나 대항력 문제가 전혀 없다고 단정해서는 안 됩니다.
- 시세 및 가치 검증. 정상적인 토지·건물 매매사례, 실제 이용 가능 면적, 건물 제외 및 법정지상권에 따른 가치 제한을 반영해 별도 적정입찰가를 산정해야 합니다.
- 원본 서류 재확인. 입찰 전 최신 등기사항전부증명서, 매각물건명세서, 현황조사서, 감정평가서, 토지이용계획확인서 및 관할기관의 확인 결과를 대조해야 합니다.
맺으며 — “34.3%라는 숫자보다 중요한 것은 취득 가능한 권리”
이 사건은 감정가 602,610,440원에서 최저매각가 206,695,000원까지 하락한 3회 유찰 물건입니다. 등기상 말소기준 근저당권은 매각으로 소멸하는 구조이고, 배당 시뮬레이션에서도 매수인 인수액이 0원입니다.
그러나 이 물건의 실제 위험은 등기상 채무보다 토지와 건물을 온전히 이용할 수 있는가에 있습니다. 농지취득자격증명 미제출에 따른 보증금 미반환, 매각 제외 건물에 관한 법정지상권 성립 불확실성, 일부 도로·하천 사용, 지적경계와 점유관계 확인 문제가 남아 있습니다.
특히 정상적인 실거래 비교자료 없이 감정가 대비 할인율만으로 시세보다 저렴하다거나 가격 메리트가 충분하다고 결론 내릴 수 없습니다. 추가 유찰 역시 이러한 법적·물리적 제한을 해소해 주지는 않습니다.
최종 판단은 신중한 접근이 필요합니다. 농지취득자격증명 발급 가능성, 법정지상권, 매각 제외 범위, 점유 및 진입로 권리, 개별 필지의 실제 활용가치가 확인되기 전에는 감정가 대비 할인율만을 이유로 입찰하지 않는 것이 합리적입니다. 가격은 크게 낮아졌지만, 권리와 활용 가능성의 검증이 먼저인 사건입니다.